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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황반변성에 대하여
작성자 :가톨릭성모 | 등록일 : 2007.09.21 | 조회 : 1091

최근 망막클리닉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 노년 황반변성이다. 필자가 안과를 시작한 90년대 초반에는 황반변성으로 실명한 환자는 드물게 보았다. 그러나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클리닉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였다.

 

노년 황반변성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은 노년인구 (50대 이후)에서 가장 많은 실명의 원인이다. 50세 이후 발생하며 노화가 주된 원인이며,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이 병의 발생에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담배는 병의 발생과 진행에 매우 해롭다고 입증되었고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의 위험인자도 병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병의 초기는 대개 건성 형 (dry type)으로 시작하는데 황반 (중심 망막) 아래에 노란점(drusen)이 단독 또는 집단으로 나타나고 망막색소상피에 색소변화가 일어난다. 건성 형이 진행하면 망막과 맥락막 세포의 사멸로 위축이 와서 시력이 심하게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건성 형은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심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개의 노년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은 습성 형 (wet type)에서 일어나는데 노인성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의 80-90% 를 차지한다. 습성형은 황반변성 환자에서 망막과 맥락막 사이에 맥락막 신생혈관 (choroidal neovascularization, CNV)이 나타나거나 색소상피박리, 출혈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맥락막신생혈관은 황반부종, 출혈, 중심와아래삼출물 등을 유발하여 망막신경세포의 사멸을 일으켜서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초래한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맥락막 신생혈관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조영검사가 필요한데 플루레신 또는 인도시아닌그린과 같은 조영제를 주사하고 형광카메라로 촬영한다. 또한 빛간섭단층촬영을 함으로써 망막아래의 삼출물과 CNV 등의 구조물을 좀더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다기관연구에서 항산화제 (Vitamin C와 E 등)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후 이들 성분들을 포함한 복합 vitamin제의 복용이 권장되고 있다. 또한 루테인, 지아싼씬 등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습성에서는 신생혈관의 폐쇄를 목적으로 레이저 치료와 광역학치료 (photodynamic therapy) 가 시행되고 있다. 광역학치료는 광감작제 (photosensitizer)를 정주하고 신생혈관에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광응고를 유발하지 않는 약한 레이저로 병변을 조사함으로써 선택적으로 신생혈관만을 폐쇄시키는 방법이다. 최근 혈관내피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대한 항체를 유리체강내로 주사하여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치료도 단독 또는 다른 치료와 병합하여 함께 시행되고 있다. 유리체절제술을 통해 신생혈관과 출혈 등을 직접 제거할 수도 있으며, 방사선 치료도 맥락막 신생혈관의 소멸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들은 모두 남아있는 신경 망막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이미 사멸된 신경 세포를 다시 살리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황반변성으로 인해 감각망막신경과 망막색소상피세포가 크게 손상을 받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시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하여 50 대 이후에는 황반변성에 대한 안저(망막) 검사가 1년에 한번 이상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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