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눈물은 크게 물성분과 기름성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름성분이 적을 경우 안구건조증 증상을
더 심하게 느끼곤 합니다. 마치 피부도 건성피부가 있고 지성피부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름성분의 눈물은 눈꺼풀 주변에서 배출되는데, 물과는 달린 기름은 잘 굳고 배출구가 막히거나
곪을 수 있는데, 기름배출부위가 염증을 일으킨 것이 바로 눈다락지입니다.
 
기름성분의 눈물이 적을 경우 각막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충혈되고 따갑고 물성분의 눈물이
과도하게 배출되어 눈밖으로 줄줄 흘러 내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 오시면 안구건조증이라고
진단하는데, 오히려 눈물이 많아서 왔는데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원인은 기름분비량이 적은 안구건조증입니다.
 
기름성분의 눈물이 잘 배출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굳어 있는 기름을 먹는 약을 이용해 녹인 다음 눈꺼풀 주변을 청결히 소독하고 이때 소독키트를
이용해 소독 및 세정하는 과정중에 가볍게 맛사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기름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눈주변 소독은 전용제품으로 하셔야 합니다. 알콜 사용은 위험합니다.)
 
세수만 잘해도 얼굴에 뽀드락지 같은 것이 잘 생기지 않는 이치와 같습니다.
 
또한 안약을 넣어서 배출 구멍을 열어주면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즉, 먹는약 눈주변 소독및 세정, 안약... 이 세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때 안구건조증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눈을 자주 깜빡거려 주거나 (1분에 15~20회), 오메가3와 같은 제품을 복용하거나
눈에 좋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조금 더 좋겠지요.
 
렌즈를 오래 착용했거나 눈주변 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분들, 시력교정수술후 건조하신분들,
결막에 혈관이 자주 터지는 분들, 알러지 증상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분들, 눈의 노화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있는 분들은 꾸준한 노력을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할때마다 인공누액만을 넣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