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환자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망막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이면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미세 먼지로 인한 잦은 충혈과 이물감등으로 인하여 여간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라식,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해보려고 한번정도는 누구나 고민해 봤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안구의 입체적인 분석을 통한 수술이 가능한 웨이브프론트 방식까지도 적용되어 수술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웨이브프론트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모든 분들에게 반드시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의 적합여부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근시 난시를 갖고 있거나 라식, 라섹수술을 이미 받으신 분이라도 망막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근시환자들의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수술전에 정밀검사를 하다보면 젊은층에게도 격자변성, 망막열공,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에 심각한 질병이 비교적 빈번히 미리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눈앞에 점이나 실이 어른거려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자각증상이 없고 자각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병의 진행이 상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망막 관련 질환은 흔히 당뇨의 합병증이나 고혈압, 노안에 의해 노년층에게 생기는 질병으로만 알고 있는데, 근시를 갖고 있는 20대 젊은 층에게도 라식,라섹수술 전 정밀검사 중에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데 안구의 내면에 위치하는 신경조직입니다. 이 신경조직은 다시 포도막이라는 혈관조직과 가죽과 비슷한 단단한 공막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이 신경조직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구멍이 생기거나 조직이 떨어져 나와 박리되어 시력장애를 유발하고 최후에는 실명하는 질환이 망막박리입니다.

그럼 근시인 눈을 가진 사람에서 망막박리는 얼마나 잘 생기나요?

근시 환자에게서 망막박리의 발현 빈도는 1~3%로 정상인보다 빈도가 높은 편이고, 망막박리 환자를 분석해 보면 46.9%가 근시인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 망막>                               <망막박리>   

외국의 연구사례를 보면 -1.0디옵터에서 -3.0디옵터의 근시환자는 정상인보다 망막박리가 생길 확률이 4배정도 높고, -3디옵터 이상의 근시환자는 정상인보다 망막박리 발생확률이 10배정도 높다고 합니다.

또,-15디옵터 이상인 경우는 정상인보다 거의 70배가량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망막박리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는 주변부 망막파열도 긴 안축장을 가진 사람(안구가 큰사람)이나, 근시를 갖고 있는 분에게서 잘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망막 부작용들은 망막의 주변부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눈동자를 크게 해서 검사해야 하는 산동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산동검사를 하지 않고는 질병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1~2시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내원하셔야 하고, 검사후에는 동공을 열어 놨기 때문에 하루정도 근거리작업이 불편하고 빛에 의한 눈부심 때문에 자가용운전을 하실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내원 하시는게 좋습니다.

정기검진은 최소 1년에 1회, 이미 격자변성이나 망막열공 혹은 망막박리가 발견되었던 분이라면 최소 6개월에 1회정도는 검진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망막열공, 망막박리가 발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망막열공, 망막박리가 발견되면 진행초기인 경우에는 알곤 레이저를 이용하여 진행의 확산을 막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고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점안마취 후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으므로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알곤레이저 >

알곤 레이저는 망막열공, 망막박리 치료에도 사용될 뿐 아니라 당뇨합병증에 의한 치료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안과 수술전문병원에서는 엑시머레이저, 야그레이저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입니다.

가톨릭성모안과 시력교정센터 ( www.eyelove.co.kr )